안녕하세요! 지지자연대입니다.^^
오늘 경기 다들 보셨나요?
간만에 TV중계가 있어 많은 대구팬분들께서 지켜보셨으리라 생각되네요.
모든 리그경기가 멈춘 날, 대구는 쉬지않고 축구를 했다지요.
그것도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오후 3시! 더운 날씨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은 물론 함께 뛰며 응원한 지지자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와 수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경기는 지지자연대에겐 조금 특별한 날이었는데요.
늘 대구 서포터들과 시민들을 위해 대구를 대표하며 게임을 치르는 대구FC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비밀 이벤트가 공개되는 날이었거든요!
지지자연대에서 준비한 비밀 이벤트가 뭐였냐구요? 지금부터 공개할게요~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선 이후 그라운드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 바로 선수대기실, 라커룸인데요.
라커룸은 전략과 전술이 오가는 곳이면서 동시에 선수들의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외부에 쉽게 공개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지자 연대에서 그 금단의 방을 몰래 꾸며줬습니다.
다소 노후화된 시민운동장 사정상 라커룸 역시 월드컵경기장 등에 비교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먹고 라커룸을 이쁘게 꾸며봤습니다.
이번 이벤트에는 지지자연대에서 계획을 하고 예그리나와 도미네이터 지지자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쁘게 꾸민 "세상에서 제일 이쁜 라커룸"
라커룸 출입문에 우리들의 메시지와 라커룸 꾸미는데 걸렸던 과정을 따악!
오늘의 라커룸은 마치 신혼부부 신혼방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원래 라커룸에는 캐비넷 위에 있는 저 현수막이 전부였다네요!
캐비넷 앞에 쫘르륵 걸려있는 저 파란 물체는 연대 티셔츠에요.
선수들에게 우리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였답니다.
2군 선수단까지 넉넉한 양으로 선수들에게 선물했어요.
다들 잘 챙겨 가셨다는군요!
라커룸 입구를 딱 열면 보이는 벽면이에요.
여긴 우리들과 선수들의 사진을 오밀조밀옹기종기하게 붙여놓았네요!
선수들이 쓰는 캐비넷 맞은편에는 이런 깜찍한 문구도^^
입구 좌측 벽면에 있던 선수들 캐릭터보드판!
오늘 이영진 감독님께서 전술보드로 이걸 사용하셨다는 후문이... 농담입니다^^;;
라커룸 입구 우측 벽면에는 큼지막한 사이즈 속에 작은 뜻을 담아놓은 “대구” 단어도 있었어요.
저 도화지엔 이것저것 재밌는 문구며 응원문구 등 재치있고 다양한 문구들이 많았었어요.
시간이 부족해 사진에 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ㅠ
http://www.twitvid.com/O8FSA
오늘 꾸민 라커룸을 동영상으로 한번 둘러보았어요.
이지남 선수는 라커룸에 붙여놓았던 자기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썼네요 ㅋㅋ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많은 분들께서 참가하셨던 지지자분들께선 학업이며 일이며 하시던 와중에 3일 가까운 시간을 할애하셔서 손수 참여하셨다고 해요.
그 열정, 존경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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