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적불가 그라지예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지난 토요일, 대구FC가 드디어 3연패의 늪을 벗어났습니다.
레안드리뉴와 마테우스, 두 용병의 골로 동점까지 따라 붙은 군인 아저씨들을 떨쳐내고 깨알같은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4월 내도록 승리가 없었던 대구가 이번 승리를 기점으로 다시 상위 스플릿을 향해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조만간 대구의 계절 여름이 올텐데,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이 점점 더 기대됩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대구 선수들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신 그라지예 지지자 분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하시면서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시길 바래요!
토요일에도 그랬듯이 아쉽게도 요 근래 날씨가 시샘하는 것만 같네요.
주말 리그데이만 되면 흐리거나 비가 오는터라 많은 분들께서 찾아오기가 힘드셨을 텐데요.
하지만 비가 오는 날 치열한 수중전을 관람하는 것도 축구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요?
다른 스포츠와 달리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축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 감기는 조심하셔야 되요ㅠ 비가 오는 축구장에서 경기를 재밌게 즐기시려면, 우비와 수건, 여름에는 쪼리, 그리고 비를 맞아가며 응원에 열정을 불태워주실 분들은 여벌의 옷 정도는 챙겨주시는 센스!^^)
물론 다행스럽게도 4월 28일 토요일 포항전에는 비 소식도 없고 날씨도 많이 따뜻해진다고 하니 심심하고 춘곤증이 몰려오는 봄에 허파에 공기도 넣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노래부르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축구장으로 다들 후비고~!
특히 TK더비라고 불리는 포항전은 상승세를 받고 있는 대구에 비해 포항은 작년보다 주춤하는 성적으로 팀 사기가 가라 앉아있어 대구가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왜 이렇게 자신만만하냐하면 28일은 대구가 필승하는 "대구은행의 날"이거든요! 우리 스폰서 대구은행 만세~!^^)
무료로 경기도 관람하고 뜨거운 태양의 도시 대구가 포항의 고철을 시원하게 녹여버리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알찬 주말을 함께 보내보아요~
p.s - 대구스타디움 그라지예석은 불타는 토요일 낮 "불낮"을 선사해드립니다.
그리고, 특석과 그라지예석으로 갈라지는 곳에 스머프빌리지도 찾아주세요!
6번째 홈경기 출첵 뺏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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