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일당백 대구의 함성! 대구FC 지지자 연대입니다.
지난 8일 토요일에 있었던 메이킹 데이의 효과였을까요.
오늘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복귀 경기가 시작하기 전, 마치 대구FC의 첫 경기를 시작하는 것 마냥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이었습니다.
메이킹 데이에서 만들었던 휴지폭탄 수백개와 꽃가루에는 단순한 퍼포먼스의 의미뿐만 아니라 늘 신선하면서 뜨겁게 역동할 수 있는 응원을 꿈꾸고 계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10월 9일 지지자 연대의 멋진 대구스타디움 컴백을 위해 토요일 낮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메이킹데이를 함께 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토요일날 손이 부르트게 만들었던 그 퍼포먼스 도구들은 나른한 일요일 낮, 골대 뒤에 살아 숨쉬는 생동감을 불러 넣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photo by YYJ
더불어 안타깝게도 광주를 상대로 치뤘던 홈 복귀전은 초반 광주의 상승세에 연달아 2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구는 2배가 넘는 슈팅을 펼치며 광주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골문을 열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구스타디움에는 2만여명이 넘는 유료관중이 들어왔고, 내년 시즌까지 이러한 기세를 몰고가기 위해서는 우리 지지자 연대의 파이팅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대구의 본래 자리로 돌아온만큼 지지자 연대 역시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던 태초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초심을 되찾고,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들의 노래를 불러야 할 것입니다.
비록 설레었던 분위기는 광주전 패배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으로 다소 가라 앉았지만 가슴 속의 열정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는 지지자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지금, 남은 경기동안 후회없는 응원을 펼치고 내년 시즌엔 지금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미친듯이 잘 노는" 지지자 연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줍시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