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단장 사의 표명에 관한 그라지예측 성명서
대구광역시는 시민구단 대구FC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라!
대구FC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구단으로서 대구시민들의 자긍심과 대구시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구단이 되었다. 그러나 졸속적인 행정과 연이은 경영상 문제 및 비리 사건으로 인해 구단의 명예는 더 이상 회복되기 힘든 상황에 까지 이르렀고 그로 인해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은 무뎌져만 갔다. 그리고 그라지예의 지속적인 단장 교체 요구 끝에 김재하 단장이 취임하였고 이후 구단은 부정적이고 실패가 가득한 분위기에서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분위기로 그 흐름이 바뀌었고 지난 10여년의 구단 역사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 단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서포터즈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대구시 축구협회 측 만족을 이끌어 냈으며, 이는 2012년 K리그 연맹이 평균 관중 수를 가장 많이 증가시킨 팀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하며 그 빛을 발하기도 했다. 또한 가족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잠재적인 팬층을 확보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처럼 구단 사무국이 적극적인 활동을 실시한 경우는 지난 구단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으며 이는 지금보다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경영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측은 이러한 구단의 적극적인 노력에 호응하지 않고 단순한 적자 구조를 문제 삼아 예산 지원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며 구단의 정상적인 운영과 존립에 있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클럽하우스의 경우 현재 구단의 성적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논의조차 벌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시측은 프로구단이라고는 믿기 힘든 선수단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구단의 저조한 성적만 탓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측은 프로스포츠 구단이 당장의 이익을 내는 상업 조직이 아니라 대구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시민들을 위한 여가 생활 수준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이 우선되는 조직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라지예는 본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1.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지지자 연대 그라지예는 현 김재하 단장의 사임을 반대한다.
2. 대구시민프로축구단에 대한 대구광역시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다.
3. 3. 김범일 대구시장은 구단주로써 우리 구단에 대한 생각과 향후 비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구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의 주체인 시민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그라지예는 지금 김재하 단장의 사임 이후 얼마나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운영 기조를 가진 책임자가 있을지 의심스럽다. 현 단장 이후 부임하는 단장은 지난 단장들과 같이 정치적 압력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더 이상 시측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책임감 없고 무의미한 단장과 시측에 맞서 싸웠고 그 결과 시민들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구단의 회생을 위해 힘쓸 단장을 맞이했다. 그라지예는 시의 적극적인 구단 지원이 보장될 때까지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결의한다.
1. 현 김범일 시장의 차기 시장 출마 반대 운동 전개
2. 시청 앞 1인 시위 및 항의집회
3. 그라지예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여 대구시에 항의 운동전개
2013. 8. 13.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지지자 연대 그라지예
회장 조승범 / 시행 :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지지자 연대 그라지예 (2013.08.13.) |
사무실 : 706-838,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532-61 / 홈페이지 : www.daegufc.kr |
연락처 : 010-4583-0724 / dgfcsu@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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